[가정예배 365-10월 16일] 하나님의 하실 일과 나의 할 일
입력 2012-10-15 17:59
찬송 : ‘험한 시험 물 속에서’ 400장(통46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8장 22~25절
말씀 : 사람마다 할 일이 있고 또 일이 분담되어 있어서 사람의 할 일이 있고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고 만나를 땅에 내려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고 땅에 내린 만나를 아침 일찍 나가서 해뜨기 전에 나가서 주워 담아 오고 요리해 먹는 것은 내가 할 일인 것입니다.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는 동안 곤히 잠에 녹아떨어진 주님은 풍랑이 몰아쳐도 모를 정도로 곤한 잠을 자는 것을 볼 때 얼마나 잠을 안 자고 기도를 많이 하고 분주하게 살아왔나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잠을 자면 잠을 자는 동안 환난이 몰아치고 신앙이 떨어지고 기도가 약하여질 가능성이 많은 걸 깨닫는 영적인 지혜가 있어야 됩니다.
아무리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 하여도 나의 할 일을 안 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인격을 존중하여 월권하시지는 않으십니다. 홍해 바다를 얼마든지 갈라지게 할 수 있지만 모세가 지팡이를 들어 홍해를 가리킬 때까지 홍해를 가르지 않은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할 일은 첫째 주님을 깨워야 합니다. 주님과 한 배를 타고 갈 때에도 풍랑은 일어났습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풍랑이 안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풍랑이 일어났을 때 주님을 깨우고 일어나시게 하여야 주님이 할 일을 하시어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다를 잠잠하게 할 능력은 없지만 주님을 깨워서 주님으로 주무시지 못하게 하는 일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이미 생긴 문제를 주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주님을 안 주무시게 하면 문제가 아예 발생하지 않겠지만 주님을 주무시게 하여 잠을 자는 동안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고 하지 말고 주님을 이제라도 깨워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이미 늦었다는 말이 있지만 주님 앞에는 이미 늦었다는 말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사형당하는 강도도 구원하시는 주님이심을 알 때 우리에게는 늦었다는 말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잠에서 깨어나신 주님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능력으로 행하시고 우리의 믿음 없는 것을 책망하십니다.
셋째 순종하는 믿음의 말을 하여야 합니다.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물으셨을 때 두려워하고 놀라며 되어진 현상만을 바라보며 서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계의 세력을 다스릴 권세를 가지신 주님의 물음에 믿음의 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연약하여 많은 일을 할 수가 없지만 한 가지 할 수 있는 일은 항상 깨어 있어 주님 말씀하실 때 믿음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기도 : 주님을 깨어 있게 하기 위하여 나도 항상 깨어 기도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림형천 목사 (서울 잠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