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 쉬멍 먹으멍… 제주 올레길 즐기세요!”

입력 2012-10-15 01:03

제주도와 ㈔제주올레는 ‘2012 제주올레 걷기 축제’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주올레 10∼13코스 구간에서 펼치기로 하고 축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즐기자 이 길에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놀멍(놀면서) 쉬멍(쉬면서) 먹으멍(먹으며) 즐기자’라는 취지로 진행된다. 코스는 평균 16㎞(5~6시간 소요 예상)이며 참가자들은 매일 1개 코스씩 걷게 된다. 코스 주변 15개 마을은 길 곳곳에 문화공연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50여개를 선보인다.

축제는 31일 오전 9시 10코스 출발점인 안덕면 화순금모래 해변에서 열리는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의 개막공연으로 시작된다. 폐막공연은 11월 3일 오후 6시부터 한경면 저지리 녹색체험마을에서 참가자들의 화합과 어울림 무대로 진행된다. 11코스는 하모체육공원, 12코스는 무릉생태공원, 13코스는 용수포구에서 각각 출발한다.

축제기간에는 제주 전통 동요와 해녀춤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힐링 제주’, 제주 전통 민속공연, 제주난타 하이라이트, 올레꾼 전통혼례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해녀들 수확 해산물 판매 코너와 도자기 아울렛 코너도 마련된다.

제주=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