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 특성화고 24곳, 자율형 대안고로 전환

입력 2012-10-14 19:37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자율형 사립고와 자율형 공립고가 속한 자율고 영역에 자율형 대안고를 신설하고 전국 대안교육 특성화고 24곳을 모두 자율형 대안고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율형 대안고란 ‘자연현장 실습 등 체험·인성 위주의 교육을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자율형 대안고는 신입생 선발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대안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세부 전형 요소는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옛 전문계열 고교들이 특성화고로 통합되면서 기존의 대안교육 특성화고교의 지위가 모호했다”며 “이번 자립형 대안고 신설로 대안교육 특성화고가 가졌던 정체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