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세포 이식 거짓말이었다”… 日 모리구치 시인
입력 2012-10-14 19:36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사람에 처음 이식했다는 제보로 요미우리신문의 대형 오보를 유발한 모리구치 히사시(森口尙史·48) 도쿄대 연구원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제보가 거짓말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자신이 제보한 6건의 iPS 심근세포 이식수술 중 5건이 거짓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술 1건은 지난해 6월 실제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모리구치에게 iPS 수술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즉시 부인했다.
오보를 인정한 요미우리신문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 보도된 모리구치의 연구 성과 관련 기사를 모두 검증하기로 했다. 이 기사들은 모리구치를 ‘하버드대 연구원’ ‘하버드대 방문강사’라고 지칭했으나 모두 허위였다. 닛케이신문, 마이니치신문, 아사히신문도 과거에 보도한 모리구치 관련 기사의 검증에 착수했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