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경영 감독·지원에 적극 역할” 이인수 인천항만위원장 연임

입력 2012-10-14 19:32

“국민을 대신해 공기업의 경영을 감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적극 펼치겠습니다.”

인천항만공사의 최고 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 이인수(59) 위원장은 14일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운영 사상 처음으로 위원장에 두 번째 임명된 만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사의 주요 운영 전략과 목표를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직전 6대 위원장을 지내기도 한 이 위원장은 공공기관의 이사회 역할 강화 요청에 적극 부응, 공사 경영진에 대한 경영활동 견제와 자문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그의 위원장 임기 중 항만위원회는 효과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했고, 그 역할과 활동도 크게 강화했다. 전년 대비 항만위원회 개최 횟수가 44% 증가했다. 경영제언 활동은 총 23건으로 229% 증가했다. 항만위원들의 직무수행을 위한 인천항만공사 비상임이사 직무수행 매뉴얼북도 만들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항만위원회는 경인아라뱃길 접근항로사업 관련 부가가치세 면제에 대한 적극적인 제언을 통해 12억원의 부가가치세를 환급받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이기도 한 이 위원장은 “앞으로 이사회 개최 횟수와 비상임이사 출석률, 적정 수정 의결률 및 사전심의율 등 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계량목표제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