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수출 전진기지 미얀마에 착공
입력 2012-10-14 19:32
‘근면·자조·협동’을 기치로 내걸고 1970년대 우리 농촌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새마을운동을 해외에 전수할 전진기지가 동남아시아의 미얀마에 지어진다.
행정안전부는 13일 미얀마 새마을 시범마을인 양곤 흘레구 동(東)파운지 마을에서 맹형규 행안부 장관과 미얀마 우 딴툰 협동조합부 차관 등 양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복합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마을복합센터 건립은 지난해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미얀마에 새마을운동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지원해 온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우리 정부가 해외에 새마을복합센터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90㎡ 부지에 연면적 500㎡로 지어질 새마을복합센터에는 새마을회관과 새마을금고, 새마을교육장 외에 보건의료시설, 농기계보관소·수리센터, 농산물저장고, 공동작업장 등이 들어선다. 20만 달러가 투입될 이 센터는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