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권교체 잔다르크 되겠다” 대선 출사표

입력 2012-10-14 19:03


통합진보당 탈당파들이 구성한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심상정(53·사진) 의원이 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서울 청계6가 전태일다리에서 회견을 갖고 “60년 보수정치가 빚은 시장만능주의를 단절할 것”이라면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잔다르크가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마감된 창당 준비위의 대선후보 등록에 심 의원만 신청했다. 유시민 중앙운영위원과 노회찬 의원은 불출마하기로 했다. 심 의원은 오는 21일 창당대회에서 진보정의당의 공식 후보로 선출될 예정이다. 의석수 7석의 진보정의당은 창당대회를 거치면 통합진보당(6석)을 제치고 원내 제3당으로 부상,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 때 파트너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와 19대 총선 때 경기도 고양·덕양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