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2000만 돌파…학생간 ‘하트 셔틀’ 논란도

입력 2012-10-12 21:38

카카오톡 연결 게임인 ‘애니팡’의 이용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가까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약 3000만명) 3명 중 2명은 애니팡을 한다는 의미다.

12일 애니팡 개발업체인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국내 다운로드 횟수가 2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7월 30일 출시 이후 단 74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애니팡을 하는 이용자를 나타내는 일일 사용자 수와 순간 동시접속자 수도 각각 1000만명과 300만명에 이른다.

이처럼 애니팡이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 언론까지 국내의 애니팡 열풍을 보도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이 지나치게 애니팡에 열중하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애니팡을 이용하려면 하트가 필요한데 하트를 주고받는 과정에 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새로운 갈등이 생기거나 게임을 계속하기 위해 하트를 구걸하는 현상도 목격된다는 것이다.

최근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 사이에서 강제로 하트를 주고받는 일명 ‘하트 셔틀’ 사건이 발생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홍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