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돌아온다… 프로배구 드림식스 감독에 임명
입력 2012-10-12 18:33
김호철(57) 전 현대캐피탈 감독이 남자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의 감독으로 현역에 복귀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관리 구단인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의 새 감독으로 김호철 감독을 선임하고 양진웅(48) 경기운영위원을 코치로 임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2004년 현대캐피탈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팀을 두 차례 프로배구 챔피언으로 올려놨으나 삼성화재에 계속 밀리자 2010-2011시즌을 끝으로 2선으로 물러났다. 모기업을 구하지 못해 이번 시즌부터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의 ‘네이밍 스폰서’ 방식으로 운영 자금을 충당하는 드림식스는 1년 5개월만에 돌아온 김 감독이 특유의 지도력을 발휘할 경우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 2009년 창단한 드림식스는 신영석 최홍석 등 국가대표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 외국인선수를 뺀 국내 자원만으로는 최고 수준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서울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에 들어감에 따라 이곳을 홈으로 사용했던 드림식스는 충남 아산시에 있는 아산 이순신 빙상체육관으로 둥지를 옮긴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