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복종과 그리스도인의 사랑… 이것이 기독인의 부부”
입력 2012-10-12 17:32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혼율 1위 국가, 이제는 그리스도인의 이혼도 낯설지 않은 실정이다. 세상의 본이 되어야 하는 교회 안에서조차 이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복음과 성령의 근본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세상적 방법론과 지침에 더욱 의존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언제나 정답과 해결은 성경 말씀에 있다. 이러한 때에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결혼은 달라야 한다며 ‘그리스도인의 결혼생활’(생명의말씀사·사진)을 출간했다. 그의 결혼과 가정에 관한 에베소서 강해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로이드존스 목사는 결혼을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의 교리를 토대로 설명한다. 그리스도인의 연합은 곧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이라는 것. 그렇기에 이 원리를 알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혼생활 유지가 힘들 뿐더러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도 없다고 강력히 설파하는 것이다. 또한 에베소서 본문에 나타난 아내의 복종과 남편의 사랑, 그 각각의 의무와 명령을 그리스도인의 복종과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속으로 설명하며 실제적인 실천을 촉구해 나간다.
이 책에서 그리스도인의 결혼생활이 어떠한 가치관과 실천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배울 수 있음은 물론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뜨거운 사랑과 구속을 다시 한 번 경험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재정비할 수 있게 된다. 결혼이라는 연합 속에 숨겨진 영광스럽고 신비한 그리스도의 계획과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이 시대 무너지고 깨어진 가정의 아픔을 통감하며 성경적 결혼관을 바로 세워 회복시킨다. 또 복음과 교리가 담긴 ‘결혼생활’ 도서로, ‘결혼’에 대한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고찰과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