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4일] 화평

입력 2012-10-12 17:51


찬송 :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260장(통19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5장 1∼4절

말씀 : 오늘 본문은 믿음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을 때 어떤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되는가를 정확하게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그것은 이 땅에 살면서 육신의 부귀영화가 아니라 주님이 주신 은혜를 통하여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화평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립니다(1절).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죄 사함을 받은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거리낌도 없고, 하나님이 두렵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하나님을 영적인 아버지로 모시며 화평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받은 믿음의 자녀가 누리는 가장 큰 축복입니다. 하나님과 화평하다는 것은 죄악에서 떠났다는 말인데, 그의 인생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에 완전히 합하도록 바뀌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변화되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때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에게 구원을 보장 받았습니다(2절). 본문 2절에는 구원에 대한 두 가지 측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이미 받은 구원이며, 또 하나는 앞으로 받게 될 구원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받은 구원이란 성도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순간에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실을 말합니다. 장차 받게 될 구원이란 우리가 이 땅에서 육신의 생명을 마쳤을 때 우리 영혼이 하나님 앞에 가서 영생을 누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구원을 보장 받았기에 늘 주님의 사랑 안에서 언제나 즐거움과 기쁨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환난을 이길 힘을 얻었습니다(3절). 우리의 삶 속에서 평탄하고 즐거운 때도 있지만 고통스럽고 괴로운 때도 많습니다. 이 환난의 때에 우리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낙심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환난은 인내를 만들어내고, 인내는 연단을 만들어내며, 연단은 소망을 이룹니다.

그리고 그 소망이 우리로 하여금 모든 역경을 극복하는 참된 능력과 힘이 됩니다. 독수리는 바람이 불 때 날개를 펴고 그 바람을 이용하여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른다고 합니다. 화평은 단순히 분쟁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의 모든 관계가 회복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환난 중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받아 삶 속에 주님과 이웃들과 함께 화평을 누리는 사람이 됩시다.

기도 :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과 함께 화평을 누리게 하셔서 이웃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화평을 누리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림형천 목사(서울 잠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