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T 발전지수 2년 연속 세계 1위
입력 2012-10-11 22:21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11일 발표한 2012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IDI)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ICT 발전지수는 ITU 155개 회원국 간의 ICT 발전 정도를 비교·분석하기 위한 지수로 평가항목은 ICT에 대한 접근성, 이용도, 활용력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ICT 활용 정도를 나타내는 이용도와 활용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접근성도 11위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세부지표별로는 인터넷 접속가구 비율(1위), 고등교육기관 총 취학률(1위), 유선전화 회선 수(3위),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건수(3위), 유선 초고속인터넷 가입건수(4위) 등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국가들 중에는 일본 8위, 홍콩 11위, 싱가포르 12위, 마카오 14위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20위 내에 5개국만 이름을 올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발표로 한국의 ICT 환경이 세계 최고 수준임이 확고해졌다”면서도 “그간 일부 민간 국제지수에서 산업·규제 환경 등 ICT 인프라 외적인 요소로 인해 우리 ICT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국가 ICT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높아지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