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450억 투입 야구장 건립
입력 2012-10-11 21:29
울산시가 프로야구 경기에 활용할 수 있는 울산야구장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야구장은 옥동 산 18번지 울산체육공원 안에 총 4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6만2987㎡, 연면적 1만4604㎡,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아치형의 원형경기장으로 건립되는 울산야구장은 생동감 있는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 관람석과 그라운드의 고도차를 없앴다.
야구장에는 8000석의 고정 좌석 외에 라커룸, 실내연습장, VIP룸, 스카이박스, 중계방송실, 조명타워, 전광판 등이 들어선다. 스카이박스는 VVIP룸으로 사용되며 경기가 열리지 않을 땐 일반인의 모임, 파티 등 용도로 임대하게 된다.
시는 2014년 2월쯤 야구장을 준공해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본격 활용할 할 계획이다. 울산야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의 1군 경기를 연 6∼9회 이상, 2군 경기를 9회 이상 각각 개최하게 된다. 프로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는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호회 야구, 생활체육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