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갯벌생태체험 행사… 10월 13일 전국처음 신안 증도서

입력 2012-10-11 19:34

전남 신안 증도갯벌에서 전국 최초의 맨발 갯벌생태체험 행사가 열린다.

신안다도해섬갯벌연구소는 증도갯벌을 무대로 오는 13일 오후 ‘맨발로 걷는 여행, 당신의 진정한 갯벌체험이 시작됩니다’라는 구호를 내건 체험행사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콘크리트 숲에 갇혀 살아온 도시민들의 치유와 안식을 위해 갯벌에 둘러싸인 증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무분별하게 생물을 잡고 자연을 훼손하던 과거 관행적 갯벌체험 행사와 차별화한 게 특징이다. 갯벌과 생태계의 유기적 관계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나와 갯벌 이해하기’는 해안사구와 염생식물, 둠벙, 갯벌생물 등 맨발로 자연과의 교감을 할 수 있다. ‘나와 우리 함께 되기’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이다. ‘나의 발 들여다보기’는 갯벌에 발도장을 찍어보는 것이다.

신안=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