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김치의 나라’로 놀러 오세요… 광주 세계김치축제 10월 13일 개막

입력 2012-10-11 19:34


제19회 세계김치문화축제가 13∼17일 광주 용봉동 중외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표 참조)

‘세계가 열광하는 Say Kimchi!(김치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전시, 경연, 놀이·나눔 마당, 특산물장터 등 총 11개 분야 54종의 다양한 행사로 짜여졌다.

올해 축제는 대부분 시민참여형 축제로 꾸며졌다. 이에 따라 참여범위도 올 들어 광주에서 전남 전역으로 확대됐다.

‘전라도 김치 큰 장터’에서는 광주·전남의 명품 김치들이 총출동해 맛깔스런 김치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대표적 프로그램인 ‘김치담그기 체험장’은 김치 명인들로부터 설명 들으면서 김치를 직접 담가볼 수 있다.

전통두부 만들기, 꼬마메주 만들기, 김치초콜릿 만들기, 광주김치 퍼즐 맞추기 등도 마련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내 음식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올해의 김치 콘테스트’는 16일 열린다. 올해는 ‘김치제조업체’ 부문과 ‘개인 부문’으로 처음 분리됐다. 대표적 발효식품인 김치 본연의 맛과 위상을 되찾기 위해 숙성김치 심사를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전문가 평가와 함께 대중적 입맛을 가진 ‘시민 맛 평가단 심사’도 이뤄진다.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어린이 김치축제’가 행사기간에 곁들여진다. 2010년 개관한 광주 김치타운을 무대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어린이 김치특공대 탐험여행’, 어린이 난타, 김치송 경연대회 등 ‘김치 건강나눔 콘서트’가 새롭게 선보인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