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김자인 리드부문 세계랭킹 1위 탈환
입력 2012-10-11 18:45
‘암벽 여제’ 김자인(24·노스페이스)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11일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에 따르면 김자인은 여자 리드 부문 세계랭킹에서 610.21점을 쌓아 미나 마르코비치(593.11점·슬로베니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리드 부문의 2012시즌 랭킹에서는 352점을 기록해 1위 마르코비치(370점)와 18점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김자인은 지난 시즌 말까지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다가 올 시즌 1∼3차 월드컵에서 부진해 세계랭킹이 2위로 내려앉고 시즌 랭킹도 5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벨기에 퓌르스에서 열린 4차 월드컵, 이달 1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5차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우승해 랭킹 포인트를 대거 획득, 순위를 올려놓았다.
12∼13일 중국 시닝에서 열리는 6차 월드컵 리드 부문에 참가하는 김자인은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과 시즌 랭킹 선두를 동시에 석권할 수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