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오케스트라처럼 하나의 목소리로 연합해야”… 회원교단 새 지도부 취임 감사예배
입력 2012-10-11 17:52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이 11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회원교단 신임 지도부 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화합을 다짐했다.
예장통합총회 김순권(전 총회장) 목사는 ‘오케스트라 연합운동’을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한교연이 오케스트라처럼 (여러 교단과 단체들의) 한 목소리로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한교연과 한국교회가 아름다운 창작품을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적인 방법이며, 비민주적인 연합운동은 한 악기의 독주에 불과하다”면서 “교단이 크든지 작든지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장통합 손달익 총회장과 예장대신 황수원 총회장, 예성 김두성 총회장 등 교단장과 총무(사무총장), 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열린 한교연 임원회에서는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정근두 목사)가 지난달 초 결의한 ‘이단 및 이단연루자 추가연구조사’건을 실행위로 넘기기로 했다. 이 안건은 이만희(신천지) 등 총 8명에 대해 이단 또는 이단 연루자라는 연구 결과를 채택한 것이다.
임원회는 또 한교연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등 10여개 교단 및 교계단체에 대해 조만간 가입 실사위원회를 열어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교연은 이날 현재 가입 교단은 예장통합 등 총 27곳, 교계 단체는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등 9곳으로 모두 36개 교단 단체라고 밝혔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