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서울역 “성범죄 위험”… 5년동안 가장 많이 발생
입력 2012-10-11 21:59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서울지하철 노선 및 역은 2호선과 서울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하철에서는 4167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성추행이 2812건(67.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몰래카메라 촬영은 1355건(32.5%)이었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2114건(50.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호선 1024건(24.6%), 4호선 499건(12%), 7호선 202건(4.8%), 3호선 146건(3.5%) 등의 순이었다.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하철역은 서울역이었다. 성범죄자 3045명 중 393명(12.9%)이 서울역에서 붙잡혔다. 이어 사당역 364명(12%), 신도림역 285명(9.4%), 서울대입구역 211명(9.4)이었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