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2일자] 절망에서 희망을 만진 여인
입력 2012-10-11 18:29
찬송 : ‘주여 나의 병든 몸을’ 471장(통 52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5장 25∼34절
말씀 : 오늘 본문의 한 여인은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너무나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 병은 레위기 15장 3∼12절에 나오는 ‘유출병’으로 사람들이 매우 부정하게 여기던 병입니다. 그가 앉았던 자리, 그와 접촉했던 사람들까지도 모두 부정하게 여기는 이 병은 요즘의 자궁암과 같은 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은 어디에도 도움을 구할 수 없는 절망의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때 이 여인은 예수님을 만나면 모든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소문을 들은 여인은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이 어떻게 희망의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었습니까?
첫째,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27절 “예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에 대한 소문! 그것은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 예수의 소문을 듣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내야 합니다. 이 여인은 예수의 소문을 들었기에 구원을 받고 12년을 앓아 온 혈루증이 나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문제가 해결되고 변화되며 역사가 일어납니다.
둘째, 예수님께로 왔습니다. 27절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이 여인은 소문을 듣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예수께로 왔습니다. 만약 이 여인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도 예수님 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이 여인은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갈수록 영향력을 잃고 성도가 힘을 잃어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에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없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기적이 일어나며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겠습니까. 예수님께 나와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셋째, 예수님을 만졌습니다. 27절 하반절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 여인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습니다. 그 당시 예수님 곁에는 각종 병으로 고통당하며 여러 가지 문제들로 절망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예수님의 옷깃을 스쳐 지나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적의 주인공은 오직 이 여인뿐이었습니다. 그것은 본문 28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 여인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고 주님 앞에 나옵니다. 그러나 모두가 구원받고 병이 낫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나를 낫게 하실 수 있고 구원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로 오는 사람만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고칠 수 없었던 우리의 혈루증은 무엇입니까. 예수님께 와서 믿음을 가지고 그분의 옷자락을 만지십시오.
기도 : 주님! 우리가 육신의 혈루증과 영적인 혈루증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와 주님의 옷자락을 잡습니다. 우리를 고쳐주시고 구원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림형천 목사 (서울 잠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