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세리머니 日에 사과’ 조중연 회장 국감장 선다

입력 2012-10-10 19:20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관계자는 10일 “전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간사 협의를 통해 8일 증인으로 채택한 김주성 사무총장 대신 조중연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19일 예정된 국회 문방위의 대한체육회 국정 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2 런던올림픽 때 불거진 박종우(부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축구협회의 미숙한 대응 조치에 대해 해명한다.

조 회장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1시30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원정 경기 참관을 위해 14일이나 15일 출국할 예정이지만 국감 날짜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축구협회의 스폰서 기업들과의 계약 내용은 물론 조광래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해임 과정 등 축구협회 행정이 광범위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축구협회는 2005년 9월에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경질 과정과 회계부정 의혹, 상표권 보호 실태 등의 문제로 국정감사를 처음 받은 뒤 7년 만에 다시 국정감사를 받는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