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역도 ‘독도스포츠단’ 2013년 1월 창단… ‘한국 영토’ 전세계 홍보
입력 2012-10-10 18:52
‘독도’라는 글자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전국 무대를 뛰는 스포츠팀이 나온다.
경북도체육회(회장 김관용 경북지사)는 10일 독도의 실효적 지배권 강화를 위해 국가대표급 선수로 구성된 ‘독도스포츠단’을 내년 1월 창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체육회는 독도스포츠단으로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고취시키면서 향후 국제사회의 이해를 돕는 방향으로 운용의 가치와 활용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도 체육회에 따르면 독도스포츠단(단장 최수일 울릉군수)은 수영(다이빙)과 역도 두 종목에서 지도자 2명과 선수 5∼6명으로 구성되고, 울릉군청 소속으로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스포츠단은 국가대표급 우수선수를 영입해 이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독도 홍보 역할을 맡도록 한다. 유니폼과 선수단기 등도 빠른 시일 내에 선정하기로 했다.
도 체육회는 스포츠단을 각종 이벤트 및 국내 대회에 내보내 국민들과 함께 하는 팀으로 활동영역을 넓힌 뒤 앞으로 국제대회에도 출전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도 연고자들을 우선으로 서포터즈를 모집할 계획이다. 독도(서도)에서 생활하는 주민 김성도씨를 명예 트레이너로 위촉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 중이다.
도 체육회는 내년에 독도 세계마스터즈다이빙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독도스포츠단의 활동을 통해 독도 실효적 지배의 명확한 근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