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은 유엔이 정한 ‘1회 세계여자아이의 날’
입력 2012-10-10 17:57
10월 11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여자아이의 날’이다. ‘세계여자아이의 날’은 차별 받는 개발도상국 소녀들(10∼18세)의 권리 신장을 위한 플랜인터내셔널의 ‘Because I am a Girl’(소녀라는 이유로) 캠페인 영향으로 제정돼 올해 첫해를 맞았다.
국제아동후원기구 플랜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전 세계 68개국에서 ‘Because I am a Girl’ 캠페인을 통해 출생등록이 안 되어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여자 아이들과 조혼이나 폭력, 빈곤과 차별 등으로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된 소녀들을 지원해왔다. 나이젤 채프만 플랜인터내셔널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많은 소녀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의 교육지원은 빈곤의 굴레를 끊을 수 있도록 돕는 최선의 투자”라고 밝혔다.
세계여자아이의 날을 맞아 한국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플랜코리아(대표 이상주)는 제1회 ‘세계여자아이의 날’을 맞아 11일 오후 6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지구촌 어린이에게 희망을, LOVE 콘서트’를 개최한다.
세계여자아이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콘서트는 플랜코리아 후원자 및 에버랜드 방문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8일 오후 5시 30분 KBS 2TV를 통해 90분간 방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플랜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