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교인수 285만여명… 예장합동 이어 두번째 규모

입력 2012-10-10 17:34


예장통합교단의 교세는 예장합동에 이어 2번째로 꼽힌다.

지난해 말 현재 통합교단의 전체 교인(재적교인 기준) 수는 285만212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에 비해 186명 감소한 수치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이래 처음으로 줄었다.

손달익 총회장은 교인 수 감소현상에 대해 “단기적인 접근보다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해야 할 사안”이라며 장기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통합총회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교단에 소속된 전국의 교회 수는 8305개로 전년도(8162개)보다 늘었고, 목사도 1만6257명으로 전년도 대비 3%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도사와 교육전도사 수는 각각 2747명, 4628명으로 전년도보다 2∼3% 정도 감소했다. 장로수(2만7487명)와 권사수(13만7017명), 세례교인수(171만7790명)도 증가했다.

주일학교의 경우, 2000년대 후반 들어 영아부(0∼2세)를 제외하고 유아부(3∼5세), 유치부(6∼7세), 유년부(초등 1∼2년), 초등부(초등 3∼4년), 소년부(초등 5∼6년), 중·고등부(중1∼고3) 등 전 연령대에서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주일학교 회원수는 50만1298명으로 전년도(52만7017명)에 비해 2만5719명 감소했다. 이 밖에 전국의 노회 수는 기존의 충청노회가 충청북노회로 분립되면서 64곳에서 65곳으로 1개 노회가 늘었다.

또한 목포동노회는 교단 가운데 처음으로 ‘땅끝노회’로 명칭이 바뀌어 불리게 됐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