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나이성, 경남 기업 대상 투자유치 세미나

입력 2012-10-10 15:44

[쿠키 경제] 베트남 동나이성이 11일 경남 창원 풀만호텔 아모리스홀에서 도내 기업들 대상으로 투자 유치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과 경남도·동나이성 자매결연 16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동나이성 딘꾸억 타이 성장, 쩐 반 뜨 인민위원회 의장, 판 티 미 탄 부성장 등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해 도내 150여개 기업들에게 동나이성의 투자환경을 설명할 계획이다.

동나이성은 국내 공단과 기업이 밀집된 창원, 구미와 같이 베트남 제1의 공업지역으로 경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으며 교류를 이어 왔다.

특히 인접한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시와 연계해 항만, 도로, 전기설비 등 현대적인 인프라 구축과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2015년 착공되는 롱탄현 신국제공항이 들어서면 포화 상태에 이른 호치민시를 대체할 베트남의 새로운 투자 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딘 꾸억 타이 동나이 성장은 “동나이 성에는 현재 250여개의 한국 기업이 38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하고 있고, 30개 이상의 공단이 조성돼 있다”며 “경공업, 중공업, 첨단산업 외에도 농업, 생태 공학, 서비스업, 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과 투자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판 티 미 탄 부성장도 “동나이성의 투자 잠재력이 한국에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