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은 3일간 책속에 빠진다… 10월 12일부터 독서문화 축제

입력 2012-10-09 21:27

경남도교육청과 부산시가 오는 12일부터 3일간 동시에 ‘독서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경남도교육청은 ‘경남인, 책속에 빠지다’를 주제로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독서축제를 마련한다. 부산시는 ‘시민의 서재’를 슬로건으로 용두산공원과 40계단 테마거리 등에서 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에는 공공도서관 등이 참여하는 40개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독서 체험활동 부스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창원용지문화공원 야외무대에서는 12일 학생·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개막식에 이어 이병률 시인, 정일근 교수, 남미경 시인과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열린다. 부산 용두산공원 시계탑 옆에서는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 주관으로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13일에는 오전 창원 용호초등학교 댄스팀 등의 흥겨운 댄스공연과 6행시 짓기 경연대회가 마련된다. 오후에는 책을 주제로 하는 복화술 공연, 이철환 작가 초청 강연회(경남교육청 2층 강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부산에서는 13일부터 이틀간 용두산공원에서 도서 관련 부스 7개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한 권씩 사 모은 책으로 꾸며진 ‘시민의 서재 사진전’도 선보인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축제기간 책의 역사 및 유물전을 비롯해 독서사진 전시회와 시화전시회도 함께 열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