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예술 숨쉬는 길’ 준공

입력 2012-10-09 21:44


울산 남구의 도심 거리 곳곳이 아름답게 변하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난 1년간 준비해온 ‘예술이 숨 쉬는 길’을 10일 준공식과 함께 주민들에게 선을 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구가 추진 중인 공공디자인 선도 사업 중 3번째 작품이다.

남구는 지난해부터 50억원을 들여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남구청 샛길 길이 418m, 폭 20m의 거리에 ‘예술이 숨 쉬는 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남구 관계자는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문화남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예술이 숨 쉬는 길’의 테마는 예술관련 시설과 조형물을 설치해 서울의 인사동이나 혜화동과 비슷한 전문 예술거리다. 이를 위해 남구는 이곳에 예술관련 상점과 카페를 유치할 계획이다.

남구청사 주변에는 남구의 상징인 고래 상징조형물이 세워졌다. 남구청사에서 남울산우체국 방향에는 미디어영상 장치를 비롯해 화려한 조명, 도심형 분수 등이 설치됐다.

도로는 보행 안전과 불법주차 해소를 위해 선형을 굴곡화 했다. 이와 함께 주변상가 간판을 통일하고 전신주 통신주 등을 지중화해 인도를 넓힌 후 예술과 환경이 어우러진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했다.

울산=글·사진 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