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낙동정맥트레일 59㎞ 조성
입력 2012-10-09 21:27
경북 경주시는 산림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59㎞에 이르는 ‘낙동정맥 트레일’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1단계로 올 연말까지 사업비 6억원을 들여 경주시 서면∼건천읍∼선도동∼내남면 32㎞ 구간을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은 내년에 추진한다.
트레일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마을의 길과 옛길, 임도 등을 정비한 후 안내판, 이정표, 정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트레일은 시점과 종점이 만나지 않으면서 종주하는 코스다. 누구나 걸으면서 지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주변경관을 즐기며 건강도 다질 수 있는 길이다.
한반도 13정맥 중 하나인 낙동정맥은 태백산맥의 구봉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에 이르는 산줄기다. 경북도내 구간은 총 537㎞로 10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문화재 보고인 경주에 낙동정맥 트레일이 조성되면 관광과 건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