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1회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 개막
입력 2012-10-09 19:13
친환경 삶과 세계를 주제로 한 ‘제1회 이코리아 전북비엔날레’가 9일 전북 완주군청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에서 개막됐다.
오는 18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40여 개국에서 외국 작가 50여 명과 국내 작가 300여명이 참여한다. 그리스의 소토스 알렉시오(회화)와 중국의 첸웡링(조형), 우리나라의 김윤신(목조공예)씨 등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11∼13일 새만금과 부안 마실길, 완주 로컬푸드축제장 등을 직접 돌며 현장 스케치 활동도 한다. 완주군청과 국제벽암미술관에서는 내년 5월 13일까지 이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 주최 측 관계자는 “작가들이 전시공간을 벗어나 전북 각지를 돌며 스케치하는 동적인 활동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생태와 친환경의 중요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12∼14일 완주 고산휴양림에서 ‘2012 완주와일드푸드축제’를 연다. 이 축제에서는 물고기·메뚜기·미꾸라지 잡기, 화덕 체험 등과 더불어 가을 밤 모닥불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또 메뚜기 튀김과 굼벵이 구이, 꿀벌 애벌레즙, 밀떡구이, 닭 황토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