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휩싸인 새누리] 朴캠프 “안대희가 한광옥 수사한 줄 몰랐다”

입력 2012-10-09 19:12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비롯한 중앙선대위 관계자들이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과 한광옥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관계’를 한 전 고문 영입 직후까지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한 전 고문이 연루된 비리 사건을 지휘한 대검 중수부장 출신이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가 영입을 위해 한 전 고문과 접촉하는 과정에서도 안 위원장이 수사 담당자였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 다른 사람들도 몰랐다. 한 전 고문의 입당 선언 뒤 ‘안 위원장이 노여워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서야 비로소 상황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