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국제슬로시티 인증서 받아
입력 2012-10-08 22:04
강원 영월군은 김삿갓면이 오는 19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12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총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인증서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김삿갓면의 국제슬로시티 인증은 강원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영월군은 그동안 한국슬로시티본부와 업무 협약, 주민협의체 구성 등 지난해부터 가입을 추진해 왔다. 앞서 군은 고씨동굴, 김삿갓 유적지, 조선민화박물관, 내리계곡 등 역사·문화·자연자원이 풍부한 김삿갓면이 슬로시티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국제슬로시티 인증 신청서 제출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실사를 받았다.
슬로시티는 느린 마을(여유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현재 25개국 150개 도시가 국제연맹에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7년 12월 신안·완도·장흥·담양 등 전남 4개 군을 시작으로 10개 회원도시가 가입돼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김삿갓면의 국제슬로시티 인증은 문화관광도시 조성은 물론 여유 속에 공존하는 행복도시 영월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