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기간 대구는 축제장
입력 2012-10-08 21:44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대구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중구청은 오는 11∼17일 열리는 전국체전 기간에 대구에서 5개의 축제가 동시에 열린다고 8일 밝혔다.
11∼13일에는 대구 최대규모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보부상 가두 퍼레이드, 국악한마당, 스토리가 있는 현대(전통) 패션쇼 등의 ‘2012서문시장 패션 대축제’가 열린다. 12∼14일에는 동성로와 교동 일대 패션주얼리특구에서 ‘제7회 패션주얼리위크’가 개최돼 모델체험, 은반지·칠보 만들기, 금음료 시음회 등 이색적인 행사를 즐길 수 있다.
12∼18일는 대구 봉산문화거리에서 올해로 20회를 맞는 ‘봉산미술제’가 열린다. 축제기간 봉산문화거리에서는 유명 작가들의 각종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13일 낮 12시부터 종로거리에서는 용춤, 사자춤, 록그룹 공연, 만두 먹기 대회, 변검술 공연 등 중국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제7회 대구화교중국문화축제’가 열린다.
체전기간에 앞서 9일 오후 5시에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김광석을 추억하는 콘서트’가 열려 축제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전국체전 때 대구를 찾는 다른 지역 관람객들을 위해 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싸이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출연하는 전국체전 개회식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당초 개회식 입장권을 3만여 장 배부했지만 입장권 추가 배부 요청이 쇄도해 9일 오전 9시부터 8개 구·군 민원실과 대구시청 전국체전총괄과(시청별관)에서 2만5000장을 추가 배부키로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