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中企인재 키우는 마이스터高 대기업 취업 더 많아

입력 2012-10-08 19:01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국립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중소기업보다 오히려 대기업에 더 많이 취업하고 있다.

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국립마이스터고 3곳의 졸업예정자 681명 중 대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한 인원은 362명으로 절반이 넘는 53.2%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학생 수는 그보다 적은 319명(46.8%)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미전자공고의 경우 취업 확정인원 중 82.6%가 대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중기청이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지원하는 목적은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에 숙련된 인력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국가가 학비 전액면제, 기숙사 제공 등 상당한 혜택을 주는 만큼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우수 중소기업에 취업하도록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