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만 지멘스 헬스케어 R&D센터 부사장 “단순한 제품 판매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 중요”
입력 2012-10-08 17:49
“단순히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성장과 함께 인재를 발굴해 육성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그러한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것이 지멘스 헬스케어의 경쟁력입니다.”
한국 내 지멘스 헬스케어의 초음파 기술을 총괄하는 지멘스 헬스케어 R&D센터(이노베이션센터)의 박수만 부사장(클리니컬 프로덕트 사업본부)은 지멘스 헬스케어의 기술력은 회사 성장과 인재 발굴, 사회공헌, 환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지멘스 헬스케어의 초음파 기술·제품 경쟁력을 책임지는 시설은 시스템을 총괄하고 전체 연구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R&D센터(이노베이션센터)가 경기도 성남에 있고, 경주에는 기술력의 핵심인 트랜듀서 생산시설이, 포항에는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노베이션센터는 고객대상의 체험공간은 물론 지멘스 헬스케어의 최신 초음파 장비와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지멘스 헬스케어 초음파 기술의 핵심은 초음파를 생성하는 프로브(탐촉자)와 경주 생산시설에서 생산하는 튜랜듀서 기술에 있다. 박수만 부사장은 “지멘스의 프로브 기술력은 세계에서도 인정할 정도이며, 에쿠손 인수 후 튜랜듀서 기술도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멘스 초음파 진단기기 전세계 공급물량의 60%를 책임지는 곳이 한국이다. 특히 박 부사장은 국내의 경우 제품과 기술경쟁력은 물론 가격과 원가경쟁력면에서도 큰 강점이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지멘스 그룹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한국 지멘스 헬스케어 R&D부문의 위상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혁신하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인재를 발굴해 꾸준히 교육시켜 개인은 물론 회사도 함께 발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초음파 생산과 관련해 협력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지멘스 헬스케어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박수만 부사장은 지멘스 헬스케어의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는 직접적인 고용창출과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 의료기기분야 기술경쟁력 향상, 인재 발굴과 직원 재교육을 통한 인적 경쟁력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다양한 협력업체들과 함께 제품을 생산하면서 최근 화두로 떠오른 ‘동반성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 협력관계를 넘어 지멘스 헬스케어가 보유한 품질시스템과 기술력 등을 중소 협력업체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멘스 헬스케어는 협력사와 지멘스 헬스케어의 관계는 수직계열화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라는 의미에서 ‘파트너사(社)’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5년 내 양적, 질적 성장 2배 달성이 지멘스 헬스케어의 중장기 목표라는 박수만 부사장은 젊은 연구진들의 열정을 기반으로 더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멘스 헬스케어를 지켜봐달라고 힘줘 말했다.
송병기 쿠키건강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