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출범 100일 맞아 청사진 제시… “명품 스마트학교 육성 앞장설 것”

입력 2012-10-07 19:47

세종시교육청이 8일로 출범 100일을 맞았다.

신정균 교육감은 7일 “세종시 교육기반을 탄탄히 다져 명품교육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교육가족과 세종시민이 함께 하는 교육대장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종시가 완성되는 2030년까지 학교 200여개와 학생 10만여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세종 교육비전 2030 선포식’을 통해 세종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도시를 목표로 명품교육을 통해 세종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IT기기를 이용해 자기 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학교’가 세종시교육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국제고등학교 설립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효를 기반으로 한 ‘올리사랑’ 운동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세종시와 협약을 통해 지역 전체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성사시켰고, 방과후학교 특성화 프로젝트로 사교육비를 줄이는 등의 성과를 냈다. 최근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전국국토올림피아드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관내 학생들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교육청은 교육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개청과 동시에 310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낙후된 학교의 시설 개선에 힘썼다.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편입지역 교육력 제고 추진단’을 운영, 세종교육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을 받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세종=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