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자신주최 대회 2연패… 국내 통산 28승
입력 2012-10-07 18:45
최경주(42·SK텔레콤)가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했다. 세계랭킹 40위인 최경주는 7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1·7152야드)에서 아시안투어와 겸해 열린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마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배상문(26·캘러웨이)과 장동규(24)에 2타 차 앞선 우승. 최경주는 이로써 국내 통산 2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대현(24·하이트진로)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최경주는 1타 차 공동 2위였던 배상문이 전반에만 3타를 줄인 탓에 1타 차 선두를 내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예로 초청선수로 출전한 배상문은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2타 차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승부욕이 발동한 최경주가 11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선두에 나섰고, 배상문이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2타 차 선두를 지켰다. 김대현은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꿔 최종 11언더파로 단독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