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짜릿한 역전우승… 상금왕 2연패 부푼꿈
입력 2012-10-07 18:45
‘가을의 여인’ 김하늘(24·비씨카드)이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인 김하늘은 7일 제주 오라CC 동서코스(파72·6508야드)에서 열린 제 3회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를 5개 잡고 보기를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김하늘은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조영란(25·쌍방울)에 1타 차의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첫 승과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톱10에 7차례 들었지만 우승이 없었던 김하늘은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 상금 선두 김자영(3억7024만원)에 이어 2위(3억5801만원)로 뛰어올랐다. 김하늘은 11일 개막되는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앞두고 상금왕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하늘은 지난해에도 4월 현대건설·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부진을 면치 못하다 10월와 11월에 열린 4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 각 두차례씩 기록하며 가을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