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하나 필요했다면 ‘때는 이때!’… 온라인 쇼핑몰 할인 판매로 고객 유혹
입력 2012-10-07 18:24
백화점들이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들이 명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일이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분위기가 무르익은 만큼 오프라인보다 싼 가격을 무기로 명품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오픈마켓 G마켓은 17일까지 20여개 명품 브랜드를 30∼40% 할인 판매하는 ‘해외명품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기간 내 매일 ‘원데이특가’ 코너를 열고 오전 10시부터 ‘명품 잇백’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행사기간 중 명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프라다 고프레파우치’(1명), ‘쿠론 스테파니’(4명),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노트북가방’(5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할인되는 슈퍼쿠폰도 제공한다. 3만원 이상 구매하면 고객이 원할 때까지 제품을 무제한으로 교환할 수 있는 무료반품 쿠폰을 제공하고, 위조품일 경우 200% 보상해 준다.
옥션은 브랜드 전문관 ‘브랜드 플러스’에서 오는 17일까지 ‘럭셔리브랜드 세일전’을 진행한다. 프라다, 페라가모, 멀버리, 구찌 등 해외명품 브랜드를 최대 20% 할인된 한정 특가에 선보인다.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의 빅백으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마크제이콥스 스탐백’은 18% 할인된 120만원대에, ‘멀버리 사첼백’도 19% 할인된 9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페라가모 지갑, 구두 등도 20% 할인된 평균 20∼30만원대의 가격에 선보인다.
AK몰은 12일까지 ‘해외명품대전’을 열고 직수입 명품 및 이월상품의 경우 최고 40%, 가을·겨울 신상품은 최고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AK몰에서 명품브랜드 중 매출이 가장 높았던 페라가모, 구찌, 멀버리, 끌로에, 지방시, 에트로, 초키 등 7대 인기 브랜드로만 구성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