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선교 120년 군산, 성시화 계기로… ‘군산시 복음화를 위한 대규모 성회’ 시작

입력 2012-10-07 18:06


군산시 복음화를 위한 대규모 성회가 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시작됐다. 군산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전병호 목사)가 오는 10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성회는 한국교회의 대표적 목회자인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김삼환(명성교회) 최홍준(부산 호산나교회 원로) 목사가 주 강사로 나서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강조한다.

첫날 집회에서 최홍준 목사는 ‘찬양하고 감사하는 인생’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문제 해결의 열쇠는 감사와 찬양에 있다며 두 가지 삶의 원칙이 흘러넘치는 성도의 삶을 당부했다.

최 목사는 “감사와 찬양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으로 영육 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서 “감사는 하나님의 모든 능력을 나타내는 통로이기에 가장 능력 있는 감사는 무조건적인 감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축복은 시련이라는 가면을 쓰고 오기 때문에 감사와 찬송을 하면 시련이라는 가면이 벗겨져 축복이라는 실체가 숨겨 있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결국 감사와 불평의 차이는 믿음에서 오는 것으로 예수님과 함께하는 인생은 절대 불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3만명의 참석자들은 설교 후 교회와 나라, 지역 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8∼9일 김삼환 목사, 10일 조용기 목사가 저녁집회 강사로 나서 군산지역 성도들에게 하나님 중심의 거룩한 신앙생활을 강조한다. 8일 오전에는 군산 중동교회(서종표 목사)에서 지역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연합회 대표회장 전병호(나운복음교회) 목사는 “군산지역 기독교 선교가 120년 됐는데 군산지역 복음화와 성시화를 도모하고자 한국교회의 훌륭한 목사님을 모시게 됐다”면서 “군산시 600개 교회와 10만 성도가 하나돼 예수님의 사랑으로 지역을 섬기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대회 개최 2개월 전부터 지역 섬김을 위해 1000만원의 수재민 돕기 성금을 군산시에 전달하고 청소년 음악회 등을 개최해 왔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