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 소강석 목사 “재외 동포들 더 사랑하고 화합·위상 강화에 최선”

입력 2012-10-07 21:29


“재외동포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한 것은 6·25전쟁 때 우리나라를 도운 이들에게 감사하며 보은의 마음과 함께 섬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50) 목사가 7일 오후 경기도 용인 죽전동 새에덴교회 본당에서 열린 ‘세계한인의 날 기념예배 및 축하 음악회’에서 미주한인재단(KAFUSA)이 수여한 ‘2012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미주한인재단 박상원 총회장은 이날 “소 목사가 재외동포 권익 신장과 한·미 우호 증진에 앞장선 공로가 크다”며 시상 이유를 밝혔다. ‘2012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자 중 민간인 목회자로서는 소 목사가 첫 번째 수상이다.

소 목사는 10년 가까이 미주한인의 날(1월 15일)과 세계한인의날(10월 5일) 제정을 위한 입법 및 서명운동 전개와 다양한 재외동포 지원사업 및 권익 신장에 힘을 기울여 왔다. 2007년부터는 민간 종교단체 최초로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초청 행사’를 기획해 올해까지 6회째 진행했다.

소 목사는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미국을 비롯한 재외동포들을 더 사랑하고 그분들의 화합과 위상 강화를 위해 저와 새에덴교회 성도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민간외교 및 봉사활동을 펼쳐온 소 목사는 지난 2007년에도 미국 마틴루터킹 재단이 수여하는 ‘국제평화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해외참전용사협회(VFW)가 수여하는 ‘금훈장’을 받은 바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