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8일] 후회없는 인생

입력 2012-10-07 17:38


찬송: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통 370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 전도서 9:7~10절


말씀 : 어느새 서늘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쏜살같이 흐르는 세월입니다. 돌이켜보면 인생 허무함을 저절로 깨닫게 됩니다. 전도서 기자 역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1:2)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겠습니까? 마크 트웨인은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보라. 실패한 일보다는 시도하지 않은 일에 대해 후회한다”라고 도전합니다. 반면 시한부 인생의 어떤 이는 “안 해본 일이 많은 건 후회되지 않아. 제대로 해본 일이 없는 게 정말 후회돼”라고 고백합니다. 어떤 삶을 살든 우리 인생은 하나님 없이는 후회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후회없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7절). 기쁨과 즐거움은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입니다.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는 가난과 질병의 끔찍한 고통 속에서 그림을 그린 작가입니다. 하지만 그의 그림은 언제나 밝고 유쾌하고 화려합니다. ‘예술이란 소중하고 즐거운 것이어야 한다.’ 그의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어려운 형편을 바꿀 수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 태도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둘째,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9절). 갑작스레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 제일 빈번한 통화 내용은 “미안해,” “사랑해”라고 합니다. 죽을 때 성공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런 사람은 없습니다. 부자가 되지 못했다고 후회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마음껏 놀지 못했다고 후회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죽음 앞에서 제일 후회되는 것은 사랑했어야 하는 아내를, 남편을, 자식을, 친구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 제일 후회됩니다.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못하고 “미안해‘라고 말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됩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3절은 사랑없는 인생은 헛되고 아무 유익이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셋째,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 합니다(10절). 미국 프로야구의 현존하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는 뉴욕 양키스의 ‘마리아노 리베라’입니다. 당신과 같이 훌륭한 야구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일단 야구를 즐겨야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를 해야 가지고 있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 순간마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투구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던지고 싶어도 던지지 못할 때가 옵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때가 찾아옵니다. 생명이 있는 동안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것이 후회없는 인생입니다.

기도 : 주님, 짧은 인생 후회없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림형천 목사(서울 잠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