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5년간 MB물가지수 52개중 32개 품목이 평균상승률 상회
입력 2012-10-05 18:55
민주통합당 김현미 의원은 5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5년간 ‘MB 물가지수’ 품목 52개 가운데 32개의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 물가상승률(16.9%)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들 품목은 현 정부가 서민 물가를 잡겠다며 생필품 위주로 선정해 특별 관리해온 것이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고추장(74.4%)으로 평균 물가상승률과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사과(74.3%), 배추(65.6%) 등 서민들과 밀접한 품목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시내버스료(15.8%), 상수도료(8.7%), 전기료(6.3%) 등 공공요금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 의원은 “평균상승률을 밑돈 20개 품목 중 11개 품목은 공공이 개입한 결과”라며 “최근 공공요금이 임기 말을 틈타 동시다발적으로 치솟는 양상을 보이면서 서민 생계는 위험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백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