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고속도로 갓길 주정차 주의해야
입력 2012-10-05 18:04
행락철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축제 등을 보기 위해 차를 몰고 길을 나선다. 고속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쉬거나 용무를 보는 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불법일 뿐 아니라 중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차가 고장 났을 때는 갓길에 주차할 수 있으나 반드시 삼각대를 설치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사고시 과실 책임이 따른다. 따라서 고장이나 사고 발생시 무리하게 정차하지 말고 가까운 IC나 요금소, 휴게소 등 안전지역까지 차량을 옮겨 처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차량을 옮기지 못할 경우 비상등 점등 및 후방에 삼각대를 설치해야 한다. 고속도로 대형사고 중 절반 이상이 갓길사고라는 통계를 보더라도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비상시 갓길 주차에 대비해 안전 삼각대 등을 필히 비치해 둬야 한다. 고속도로 사고 원인 중 다수를 차지하는 갓길 주정차 안 하기, 졸음운전예방, 과속운전 금지, 주행전 차량상태 점검만 제대로 한다면 나와 내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고 대형사고를 줄일 수 있다.
권영수(경남 창원시 신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