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예수님의 전도
입력 2012-10-05 17:21
마가복음 1장 35∼39절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모습 중 하나는 전도였습니다. 전도는 예수님에게 있어서 삶의 습관이었을 뿐 아니라 삶 자체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라면 우리도 마땅히 전도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전도인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첫째는 전도를 우리 인생의 궁극적 사명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본문 38절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은 전도를 당신의 사명으로 자각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의 이 가르침을 받아 전도하기를 쉬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마음을 너무 잘 알았던 사도 바울도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니라”고 고백하며 평생을 복음전도에 바쳤습니다.
둘째는 기도 가운데 전도의 계획과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본문 35절에 보면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아가 한적한 곳으로 가서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전날 아무리 바쁘고 힘들었어도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의 기도를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 시간은 하나님의 사명을 더욱 잘 감당할 지혜를 얻는 시간이었고 사명을 감당할 전략을 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당신에게 부여된 짧은 공생애 기간을 사명에 집중하기 위해 기도하시며 전략적으로 전도의 계획을 세우며 사셨습니다. 우리도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가장 효과적인 전도 전략 중 하나는 소그룹을 통한 관계중심전도입니다. 한 기독교 연구기관의 보고서에 의하면 교인의 85% 이상이 부모나 친척, 가까운 이웃을 통해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도 가운데 주변의 이웃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맺어 나가시고 전도의 계획과 전략을 세워 실행하시길 축복합니다.
셋째는 이미 주어진 영적인 권세와 능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본문 39절 후반부에 보면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며 전도할 때 나타난 예수님의 영적인 권세와 능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도는 복음을 잘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것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영혼을 붙잡고 있는 영적인 권세를 무력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과 같은 영적인 권세와 능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러한 영적인 권세와 능력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할지라도 예수님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주셨을지라도 영적인 권세와 능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기도의 삶을 통해 전도하셨다면 우리도 기도를 통해 영적인 권세와 능력을 공급받아 전도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존재 목적은 전도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들의 존재 목적도 전도입니다. 이 전도의 사명을 기도 가운데 계획과 전략을 세우고 영적인 권세와 능력을 덧입음으로 복음전파를 위한 우리의 역량을 극대화시키시기 바랍니다. 한 영혼의 생명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헌신에 달려있습니다.
정승룡 대전 늘사랑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