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2013년 완전 개통

입력 2012-10-04 15:25


서울 발산역까지만 설치돼 있는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김포공항 입구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는 기존의 양화교∼발산역(4.8㎞)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김포공항 입구까지 2.8㎞ 연장하는 공사를 8일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연장구간 중 김포공항 입구∼공항전화국 구간(0.9㎞)을 올해 말에 우선 개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현재 33개 노선의 버스가 다니고 있어 출퇴근시간마다 심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이 구간에 중앙버스정류소 3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발산역에서 공항전화국까지 나머지 1.9㎞ 구간은 마곡지구 개발사업의 추진일정을 고려해 2013년 하반기 중에 개통하기로 했다.

시는 이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서남부 지역과 신촌·도심까지의 도로 연속성이 확보돼 공항 이용객이나 김포 및 강서구 주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12개 도로축에 총 114.3㎞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