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타 거장들 ‘국제기타페스티벌’서 연주한다

입력 2012-10-04 21:53

기타인들의 축제인 ‘국제기타페스티벌’이 오는 11일 대전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지는 콩쿠르 참여팀이 지난해보다 15팀으로 늘어났다.

기타의 세계적 대가로 현대 기타음악을 주도하는 우루과이 출신의 알바로 피에로가 참가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기타의 거장들이 초청됐다. 미국의 유명한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탄넨바움을 비롯해 기타듀오 반디니&치아치아레타, 그러버&마크라, 아마데우스 기타듀오, 데일 카바노프 등이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또 13일부터 이틀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전시실에서는 유명 기타 제작자의 작품을 직접 관람하면서 연주까지 해볼 수 있는 ‘수제기타 전시회’도 열린다.

뿐만 아니라 클래식 기타 축제로 소수만이 즐기는 축제가 되지 않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통기타 가수들의 공연도 진행된다. 지역 통기타 가수 6팀은 13일과 14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야외원형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의 축제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세계적인 기타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