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선벨트’ 3개 사업에 488억 투입

입력 2012-10-04 21:32

경상남도가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2015년까지 3개 사업에 5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거제 지세포 해양레포츠 타운 조성사업’을 위해 국비 53억원을 확보하는 등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사업’, ‘구노량 해안마을 미관개선사업’ 등 3개 사업에 2015년까지 총 488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거제 지세포 해양레포츠 사업’은 지세포항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조화되는 해양레포츠 체험시설(수상스키·수상오토바이·래프팅 보트) 및 기반시설(오토캠핑장·야영장), 인공 해수욕장, 수변전망대 조성 등이다.

현재 거제 지세포항의 어촌민속전시관, 조선해양문화관에는 민간자본 1954억원이 투입돼 콘도미니엄, 돌고래 공연장, 전원마을, 요트학교 등 휴양시설이 만들어지고 있다.

2010년부터 추진 중인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조성사업’은 섬진강변(하동·구례·광양)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지대 조성을 위해 올해까지 6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까지 추가로 40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하동군 금남면 구노량 마을에 추진 중인 ‘구노량 해안마을 미관개선사업’도 올해까지 마을경관과 해안경관, 문화경관 개선 등에 18억원이 투입된다. 2014년까지 24억원을 추가로 들여 해안마을 경관의 전통적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결정 이후 현재까지 통영 휴양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사천 곤명 생태학습장 조성사업 등 10개 사업을 진척시켰다”며 “2017년까지 해양레포츠 체험시설, 콘도미니엄 조성 등 공공·민자사업이 마무리되면 남해안권 해양레포츠 관광·휴양지구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