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 회색 티셔츠만 20벌” 저커버그, 단순한 생활 강조

입력 2012-10-04 19:31

“저는 매일 똑같은 옷만 입고 있습니다. 제 옷장에는 회색 티셔츠만 20벌 정도 있습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NBC방송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단순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다른 남자들과 마찬가지이겠지만 옷장 서랍이 하나밖에 없다”며 “그 안에는 회색 티셔츠가 20벌 정도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남성 잡지 GQ와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옷을 가장 못 입는 남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 매일 같은 옷만을 고집하는 모습은 지난해 10월 사망한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킨다고 CNN은 전했다. 월터 아이작슨은 스티브 잡스 전기에서 잡스도 옷장에 똑같은 검은색 터틀넥 티셔츠 수십 장을 쌓아놓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직원들이 미스터 저커버그보다는 친구처럼 마크라고 부른다”며 “이처럼 열린 마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