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광고계 거장 시겔라, 10월 5일 서울 강연회

입력 2012-10-04 19:32

프랑스 광고계의 거장 자크 시겔라(79)가 한국에 왔다.

한국광고업협회가 5일 오후 3시 서울 신천동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광고 제작자 시겔라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시겔라는 ‘광고,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국내 광고인들에게 세계 광고산업과 크리에이티브 동향을 전할 예정이다. 시겔라는 칸 국제 광고제를 주관하며 전 세계 광고계를 이끌어 가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광고 제작자다.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한 시겔라는 세계 6위 글로벌 광고대행사인 하바스 그룹(Havas Group) 전신 RSCG의 공동 설립자로 현재도 하바스 그룹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전 프랑스 대통령인 미테랑과 사르코지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진두지휘해 승리를 이끌어 화제가 됐으며 자동차, 패션 전문 광고 제작자로도 명성이 높다.

한국광고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내 광고대행사들이 국제 광고제를 통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높게 인정받으면서 세계 광고 크리에이티브 동향과 산업 동향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프랑스 광고 거장에게 광고계의 흐름을 직접 듣고 글로벌 크리에이티브에 자극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강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