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관광축제·국제발효식품엑스포·비빔밥축제… 3대 ‘음식잔치’ 10월 18일 동시에 열린다
입력 2012-10-04 19:22
‘맛의 고장’ 전북 전주에서 음식 관련 3대 잔치가 동시에 펼쳐진다.
한국방문의해를 기념해 마련된 한국음식관광축제가 오는 18∼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 제1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18∼22일)와 전주비빔밥축제(18∼21일)도 함께 개최된다.
음식관광축제에선 ‘한국의 밥상’을 비롯해 ‘푸드쇼 맛의 비밀을 찾아서’ ‘대를 잇는 밥집’ ‘거리 음식의 반란’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한식을 맛보고 즐기는 시간으로 ‘며느리도 모르는 장맛의 비밀’과 ‘내손으로 만드는 잔치음식’ 등도 준비됐다. 올해 전북방문의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첨가돼 축제가 더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10년째 맞은 발효식품엑스포에서는 국내외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고,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20개국에서 3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장류 만들기·치즈 만들기·폐지를 이용한 곰 만들기 등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발효마을연대회의와 국제발효콘퍼런스도 열린다.
비빔밥축제에서는 전국요리경연대회와 푸드비빔퍼포먼스, 비빔아트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요리경연대회는 비빔밥과 비빔밥 판매 단체경연·비빔밥 도시락·칵테일·바리스타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12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또 전통음식과 전주향토음식(전주 10미), 북한요리 등이 전시되고 21일엔 한식반찬공모전도 개최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어머니의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한식처럼 누구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면서 “음식도 맛보고 각종 공연이나 체험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