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공동18위… CJ골프 첫날
입력 2012-10-04 18:44
최경주(42·SK텔레콤)가 초청선수인 배상문(26·캘러웨이) 벤 커티스(미국)와 나란히 상위권을 지켰다.
초청자인 최경주(세계랭킹 40위)는 4일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1·7152야드)에서 열린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범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역시 2언더파를 기록한 배상문(세계랭킹 50위)과 함께 공동 18위에 랭크됐다. 최경주의 오랜 친구로 2003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커티스도 2언더파를 쳐 상위권을 겨냥했다.
디펜딩챔피언인 최경주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이 정도 스코어면 괜찮다”면서 “2년 연속 우승한다면 좋겠지만 우승을 못하더라도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어 “2015년에 한국이 프레지던츠컵(유럽을 제외한 국제팀과 미국의 남자골프대항전)을 개최하는 만큼 한국의 갤러리 문화가 많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 대회가 지난해 휴대전화 소음없는 대회에 이어 올해는 담배연기 없는 대회로 열리면서 새로운 갤러리 문화가 형성되는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